환경생태, 기행/기행, 답사

<환생교 - 습지연수> 5일째

두메풀 2008. 1. 25. 21:06

 

습지연수 5일째

1월 7일 월요일이네요.

 

이날은 역시 새볔에 일어나

천수만에 갔습니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채

안개가 가득한 새볔.

 

기러기들이 머리 위로 날아갔습니다.

수십 마리가 ...수십 번...

고요한 새볔 공기를 가르며

날개짓하는 소리가 가까이서 들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울림이 일었습니다.

자연의 소리,

생명의 소리에 너무 멀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다니던 차에 붙인 펼침막입니다.

배경 사진은 어딘지 다 아시죠?

네, 순천만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미천에서 수십 마리의 큰고니, 혹부리오리, 청둥오리 등을 보았습니다.

청둥오리가 짝짓기하는 모습도 보았답니다. ㅎㅎ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충청도 서천의 유부도에 배 타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녀석이 죽어있었습니다.

상괭이라고 합니다.

작은 고래 종류라고 합니다.

왜 죽었을까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를 또 흥분시킨 녀석들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인데요, 약 3000마리 정도가 바닷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많이 있는 건 처음 본다고 흥분했습니다.

예쁘고 귀엽습니다.

먹이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천의 환경운동연합 여길욱 국장님을 만났습니다.

전국의 습지(갯벌, 강, 늪, 호수 등)가 간척되고 매립되는 슬프고 열 받는

가슴 치는 눈물의 현실 속에서

이 곳 서천 장항의 갯벌은 간척사업을 하지 않기도 확정되었습니다.

 

여러 환경운동하는 사람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역에 찾아오는 새 등의 생물과 그 서식지가

매우 가치있고 훌륭하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꾸준히 홍보하고

설득해낸 결과였다고 합니다.

 

저는 살고 있는 지역에서

어떻게 지역주민과 함께 환경을 보존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가볍지 않은  과제를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함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