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3.12.29
♣시♣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__박노해 詩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박노해 무기 감옥에서 살아나올 때 이번 생애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혁명가로서 철저하고 강해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허약하고 결함이 많아서이다 하지만 기나긴 감옥 독방에서 나는 너무 아이를 갖고 싶어서 수많은 상상과 계획..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3.11.16
[책 추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고미숙 지음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느끼고, 아는 만큼 살아간다. 고로, 앎이 운명이다! 연암 박지원이 69세때 풍비가 와서 꼼짝할 수 없게 되자 연암은 약을 물리친 다음, 친구들을 불러들여 술상을 차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다. 친구들의 이야기와 웃음소리를 들으..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3.08.01
[추천] 월간 작은책 -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월간 [작은책] 바쁜 세상, 정보가 넘치는 세상. 쓰레기 공해 기사가 많은 세상. 극우 보수언론이 판치는 세상. 여기 소금같은 책이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월간 [작은책]이예요. 저는 매달 훌륭한 분들이 강연한 내용을 즐겨보지요. 생태, 환경, 평화, 노동 등 우리가 깨어 사..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3.06.27
따뜻한 외면 - 복효근 시집, 실천문학사 (실천시선 207) 책소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의 저자 복효근의 시집 『따뜻한 외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시를 썼으며, 저자의 남다른 시선이 돋보인다. 저자 자신이 느꼈던 감정의 일면을 전이하고 확산하여, 좁게 일상의 작은 경험으로 넓게..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3.02.11
[새로운 100년] - 내 가슴이 다시 뛴다. 아 얼마만인가? [새로운 100년] - 내 가슴이 다시 뛴다. 아 얼마만인가? 새해 미뤄두었던 책을 집어 들었다. 작년에 샀는데 이제야 읽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면 코 앞에 닥친 일 하기 바쁘다. 주위를 돌아보기도 힘들고 멀리 내다보는 건 언감생신... 즉문즉설로 사람들을 통쾌하게 깨우쳐주시는 법륜..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3.01.09
정채봉님의 생각하는 동화 / 들국화의 향기 정채봉님의 생각하는 동화 / 들국화의 향기 외딴 두메 산골에 들국화가 한 그루 서 있었다. 누구 하나 기다리지도 않고, 누구 하나 반겨 주지도 않는데 꽃이피게 되었다. 들국화는 투덜거렸다. "이런 두메에서는 애써 꽃을 피울 필요가 없어. 그저 억새로나 하얗게 흔들릴 일인데." 이때 곁..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2.09.19
새에 대한 반성문 / 복효근 춥고 쓸쓸함이 몽당빗자루 같은 날 운암댐 소롯길에 서서 날개소리 가득히 내리는 청둥오리떼 본다 혼자 보기는 아슴찬히 미안하여 그리운 그리운 이 그리며 본다 우리가 춥다고 버리고 싶은 세상에 내가 침뱉고 오줌 내갈긴 그것도 살얼음 깔려드는 수면 위에 머언 먼 순은의 눈나라에..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2.09.18
단풍 - 복효근 단풍 복효근 저 길도 없는 숲으로 남녀 여남 들어간 뒤 산은 뜨거워 못 견디겠는 것이다 골짜기 물에 실려 불꽃은 떠내려오고 불티는 날리고 안 봐도 안다 불 붙은 것이다 산은,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2.09.18
꽃 아닌 것 없다 - 복효근 꽃 아닌 것 없다 (복효근) 가만히 들여다보면 슬픔이 아닌 꽃은 없다 그러니 꽃이 아닌 슬픔은 없다 눈물 닦고 보라 꽃 아닌 것은 없다 수행 + 희망세상/책 추천, 문학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