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 기행/기행, 답사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고 ... 눈 덮힌 구룡계곡

두메풀 2008. 1. 2. 21:27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계속 따뜻하기만 해 계절이 한 달 정도 늦게 가고 있다고 했는데...

 

사나흘 계속 눈이 내렸습니다.

잘나고 못난 것없이

그 드너남을 덮고

온통 백설의 세상입니다.

 

그곳에서 자연은 그냥 눈을 맞고 있습니다.

좋다 싫다 없이

그냥 그렇게 맞고 있었습니다.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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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도 역시 생명은 멈추지 않고 숨쉬고 있었습니다.

다 죽은 게 아니었습니다.

소나무는 여전히 푸르름을 간직하고

찔레도 건장했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자연은 결코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