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 기행/기행, 답사

<환생교 - 습지연수> 7일째

두메풀 2008. 1. 27. 22:00

습지연수 7일째,

1월 9일이군요.

잠은 선운사 입구에서 잤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선운사 안 마애불까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어둠 속을 걸었고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을 온전히 몸으로 맞으며 걸었습니다.

정신이 맑아지고

잡념이 없어지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산새 소리가 참 맑았습니다.

 

 선운사를 떠나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바다는 동해처럼 말고 그림같은 선경이 펼쳐졌습니다.

이곳도 역시 안타깝게도 곳곳에 팬션 등을 짓느라 파헤쳐지고 있었습니다.

 

구시포 해안입니다.

원인모르게 새 한마리가 죽어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쪼개껍데기를 모아 놓고

잠시 아는데로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는 법성포입니다.

굴비가 유명한 곳이지요.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눈 앞에 갯벌이 펼쳐져 있어야할

바로 그 곳에

튼튼한 석축을 쌓고

회센타 단지를 조성 중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하구 풍경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무안입니다.

멀구슬나무의 열매가 많이 달려 있었습니다.

열매는 독성이 있다고 하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안 환경운동연합의 김경완 씨가 직접 나오셔서

자세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을 할아버지 당산나무이고요,

아래 두번째는 할머니 당산나무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새끼를 꼬아 감는 풍습이 여전히 남아있답니다.

참, 이 마을에서 고구마술을 얻어먹었는데

참 맛있고 달작지근했습니다.

여자분들도 잘 드시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안해안입니다.

이 구멍은 물총새, 청호반새의 집이라고 하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매안해안은 방조제를 쌓은 후

점점 모래가 사라지고 펄을 쌓여

해마다 변하고 있는 모습을 실감한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해안에는 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민물도요, 갈매기, 청둥오리 등 200여마리의 새들이

해넘이와 더불어 큰 선물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물도 스스로 찾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 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