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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선택급식제 도입의 필요성

두메풀 2011. 4. 18. 12:01

http://cafe.daum.net/anyangsimin/FcNm/3?docid=YaRj|FcNm|3|20100921130707&q=%C1%A6%C1%D6%B5%B5+%C3%A4%BD%C4%B1%DE%BD%C4%B5%B5%C0%D4

1.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선택급식제 도입의 필요성

6.2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학교급식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무상급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새로운 제도는 앞으로 4년간의 교육과 아이 건강을 규정할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차지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상의 대안인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면 건강과 환경 분야의 전문가와 국제기구에서 최근 식단과 관련해서 전세계인에게 새로운 인식과 전환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으로 유엔에서 발표한 보고서에는, 에너지 소비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를 되돌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식단 부분이 언급되어 있다. 보고서는 “동물성 식품을 멀리하는 식사로 상당수의 전세계인이 전환했을 때만이 (기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완전채식으로 전세계인이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참조: 가디언지 6월 2일자 첨부) 전세계 기후변화 연구를 주도하는 유엔 IPCC 의장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젠드라 파차우리 박사도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해 주 1회 채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유럽 의회에서도 지난 해 12월에 “고기를 줄이면 지구열이 떨어진다 Less Meat, Less Heat”는 모토 아래 토론회를 개최하고, 육류 소비를 줄일 것을 권장한 바 있다.

급식 식단에 대한 제고는 또한 어린이 건강 차원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언론에서 수차례 보도되었듯이, 현재 우리 어린이들은 값싼 동물성 가공 식품에 중독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이미 성인병이나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건강한 먹을거리, 풍부한 야채, 과일 중심의 식단을 보급(오바마 정권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되찾도록 하는 일, 그리고 식교육과 식단 변화를 통해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 학업 성취도를 올리는 문제도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여겨진다.

외국에서는 이미 환경과 건강 측면을 고려한 채식 급식이 추진되고 있는데, 유럽 의회와 영국, 스웨덴의 환경 식품청이 정치적 차원에서 육식 소비 감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벨기에 헨트시, 독일 브레멘시, 브라질 사웅 파울로시 등은 시 전체 차원에서 주 1회 채식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 옥스퍼드 대학, 콜롬비아 대학, UCLA 대학 등도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육계열학교에서 채식급식으로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지역 생태유아공동체에서도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와 도내 시민단체들도 2010년부터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 도입을 결의한 바 있다.

학교는 아이들의 미래를 키워내는 장이다. 학생들이 자신들이 살아 갈 지구 환경에 대해 인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게 하는 일,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살필 수 있도록 키워내는 일은 우리 기성세대와 교육자가 담당해야 할 중요한 임무라고 여겨진다.

교육감의 임기가 새로 시작되는 이 시기에, 존경하는 교육감님, 인수위원님, 교육위원님, 교육행정가님, 교장, 교감 선생님,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현장의 급식 관련 모든 실무자들께서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함께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과 “선택급식제”를 도입하여, 이 시대가 당면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는 계기로 삼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 채식 급식(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 선택급식제)의 장점

2.1. 건강 측면

- 약 30%의 학생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아토피 증상의 완화를 비롯해서, 야채, 과일 중심의 식단은 비만,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면역계 질환을 완화하고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 완전채식을 하는 아이들은 육식하는 아이들과 똑 같은 키와 체격을 가지나, 비만을 예방할 수 있어 오히려 균형 잡힌 건강체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육류와 유제품 위주의 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14,5세에 이미 심장병이 시작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참조: 초록급식연대 세미나 자료집 첨부)

- 값싼 동물성 인스턴트 식품에 의존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신선한 야채, 과일 중심의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계층 간의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비타민, 미네랄 부족과 이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측면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2.2. 교육적 효과

- 아토피 등의 질환이나 가정의 식습관 혹은 가치관의 이유로 채식을 원하는 아이들도 왕따를 당할까봐 억지로 육식급식을 하는 경우가 상당 수 있다. 채식 선택 급식을 통해 불합리한 집단급식 환경을 바꾸는 것은 민주적인 교육환경을 만드는 기본틀이 될 것이다. 학생 인권의 차원에서도 채식 선택급식 도입은 시급하다.

- 육식에 편중된 식생활은 체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폭력적 성향을 증가시킨다. 반면 채식 위주의 식생활은 정서적 안정감을 갖는데 긍정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언론에서도 보도한 바 있듯이, 견과류를 비롯한 채식 위주의 식단은 안정감과 집중력을 키워주는 미네랄 등이 풍부해서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참조: MBC 보도 “두뇌음식) 또한 미국의 한 연구 조사에서는 일반 학생의 평균 IQ가 99인데 비해, 완전채식을 하는 아이들의 평균 IQ는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참조: Dwyer, JT. et al: Mental age and IQ of predominantly vegetarian children, in: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1980. 76; 142-47)

- 육식 1인분은 채식 22인분에 해당되어, 채식 위주 식단은 세계 기아 문제의 해결에도 기여한다. 또 채식은 대형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수많은 생명(연간 1인당 25마리)을 살릴 수 있다. 채식은 아이들에게 생명 존중과 나눔을 배우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3. 기후변화 상의 이점

-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18%)는 모든 교통수단을 합한 것(13.5%)보다 더 많다.(유엔 식량농업기구 2006년 보고서)

- 인간이 유발한 온실가스의 51% 이상이 축산업에서 비롯한다.(저명한 환경연구소인 월드워치연구소 매거진 2009년 11/12월 호.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초록급식연대 국제세미나 자료집 참조)

- 완전채식을 하면 지구 평균 기온을 100년 전보다 섭씨 2도씨 이하로 묶어두는 데 드는 기후비용의 80%를 절감할 수 있다.(네델란드 환경평가국 2009년 2월 보고서)

- 유기농 완전채식은 육식에 비해 온실가스를 94%나 줄일 수 있다.(독일 생태환경연구소 2007년. 초록급식연대 자료집 참조)

- 인구 24만인 벨기에 헨트시를 예로 들면, 주 1회 채식을 통해 자동차 1만8천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참조: 헨트시 자료 첨부)

2.4. 친환경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 제주특별자치도는 원래 농업을 제주 전략사업에서 제외할 예정이었으나, 친환경 급식을 통해 농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두게 되자, 유기농법을 제주의 전략사업으로 새롭게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 친환경 급식을 로컬푸드 운동과 접목하는 것은 신선한 식자재를 학생에게 공급하고, 동시에 유통 마진을 줄여 쌀을 제외한 야채와 과일 부분에서 일반급식과 유사한 비용으로 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주 1회 완전채식/선택급식제 준비 프로그램

3.1.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선택급식제 도입 T/F팀 구성

3.2.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홍보 작업

3.3. 주 1회 유기농 완전채식/선택급식제 시범학교 운영

3.4. 영양사 세미나

- 식단의 선택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 미래 세대를 위한 초록영양학

- 채식요리 시연 및 다양한 채식 주요리 시식회

3.5. 조리사 실습

- 주 1회 채식 급식을 대비한 채식 주요리 실습

3.6. 교장-교감-관련교사 포럼

- 학생들이 채식 위주의 급식에 주체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으려면 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 운영이 필요

3.7. 학생 교육

- 환경과 먹을거리의 연관성

- 야채 과일 프로그램 등 식교육 활성화

3.8. 학부모 교육

- 학부모 교육을 통해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협조자가 되고, 가정에서도 함께 변화가 이뤄지도록 유도.

- 단기 집중 교육을 통해 학부모 기후변화/영양 강사를 육성하고, 학교에서 보조 교사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4. 채식 식자재 구입 관련

- 채식 선택 급식을 위한 추가 비용 없음. (참고: 삼육 계열 학교 급식)

- 유기농 부분은 친환경 급식과 궤도를 맞춰서 추진하면 됨.

- 채식 주요리에 사용될 식자재는 채식식품 회사에서 나오는 육류대체품(콩고기, 밀고기, 쌀고기 등)을 활용하거나 두부, 버섯류를 활용하면 됨. 그 밖에 조리사가 직접 대체 고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함.

- 육류대체품 제조 회사: 베지푸드(주), 삼육유기농(주), 요기헛, 러빙헛 코리아, 하이즈(주), 그밖에도 대기업에서 이 부분에 대한 연구 조사가 이미 완료되어 수요가 있을 경우 생산 가능하다고 함.

- 유통 부분은 ‘유기농 전문 공판장’의 설립을 통해 유통을 활성화하거나, 제주도 친환경 급식의 경우처럼 농협과 유기농 생산 농가를 직접 묶어서 공급을 받거나, 혹은 생협 등을 통해서 납품을 받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음.

5. 채식 급식 정착을 위한 추가 프로그램

- 선택 급식을 위한 사전 선호도, 수요 실태조사

- 채식 급식의 효과와 개선점 연구 프로젝트(초기 시범학교 대상)

- 52가지 채식 주요리(주 1회 학교급식을 위한 52가지 주요리 요리책) 제작

6. 첨부 자료

- 초록급식연대 국제세미나 자료집 및 전단

- 유엔 완전채식 권유 기사(영국 가디언지)

- 벨기에 헨트시 주 1회 채식 운동 관련 자료(시 정부와 공동 주관하는 EVA 자료집)

- 벨기에 헨트시 주 1회 채식 운동 기사(독일 디 차이트지)

- 독일 브레멘 시 주 1회 채식 운동 기사(독일 타츠지)

- 월드워치 보고서 원문

출처 : 명상하고 채식하고
글쓴이 : miso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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