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태학교는 준비기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세작님의 추천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근무하시는 '손영조'님과 연락이 되었고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남원지역의 좋은 분들께 혜택을 드리고 싶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
6월 생태학교 일정보다 일찍 7월 생태학교 일정을 공지하고
회원 모집 시작...
2년 전만해도 버스타고 나가는 행사가 있을 때는 버스에 다 차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서
다른 사이트에 홍보하기 바빴는데,
요즘은 제가 그럴 일이 없어 졌답니다.
공지하기 바쁘게 선착순으로 정원이 차는 데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여행자보험까지 가입하느라 주민번호까지 수집하고 정리하느라 좀 번거로웠습니다.
......
출발 당일
애써서 usb가 되는 버스까지 알아서 준비해놓고
정작 가는 길에 볼 영상자료가 담긴 usb를 집에 두고 갔지요.
아이고~~ 이 치매를 ~~ 이 나이를 ~~ ㅜㅜ
다시 집에서 영상자료를 챙겨왔는데...
헐...설사 환자 (ㅎㅎㅎ) 와 늦잠을 잔 대학생 친구 선재 덕분에 뒤늦게 출발, 고~~~
좋은 날씨에 감사를 하고,
'피오르와 리아스' 영상을 보면서 바다와 갯벌에서
씨 뿌리지 않아도 되는 농사를 짓는 분들의 삶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되새기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다,
그 강에서 낚시하는 분들과 재첩잡이를 하는 분들을 보면서
수 많을 사람을 품어주는 강의 위대함에 존경을 느끼고,
한편으로 4대강 사업이 진행되어 바닥을 파 내고 댐을 막으면 죽어버릴 저 강을 바라보며
속으로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마음이 절로 일고,
어떻게 저 강을 살리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문수 스님은 저 강을 살리라고 호소하며 소신공양을 하셨는데...
......
상주해수욕장에서 보내는 일정은 접고
개매기 체험을 하기위해 바로 드므개 마을 (두모마을)에 도착
보통 차보다 1m가 긴 리무진 버스를 멋진 솜씨로 운전하시는 기사님의 실력에 감탄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분들의 마중을 받으며
바로 개매기 체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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