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을 2차고사 준비하느라 학생들은
똘만이를 비롯한 맑음샘의 제자들과 정기 정호...
이번 생태학교는 어른 8명에 학생 5명,
교사 한 명당 학생수가 열악하기로 유명한 대~한민국과 달리
우리 6월 생태학교는 학생보다 어른(교사)이 많은 초일류 학교였습니다.
아침까지도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지 않으면 가자고 한 방침대로
삼삼오오 모여 출발!
목적지는 덕태산.
안 가본 곳을 가는 설렘을 가슴에 안고...
비가 오락가락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가다
다시 비 그치면 비옷을 벗고
그렇게 걸었습니다.
비오는 산하는 맑은 날 더운 공기 속을 거니는 것보다
땀도 덜 나고 선선하고 청량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함께 걸으며 버찌도 원없이 먹고 오디도 먹고
자연에 대해 여러 가지 서로 배우기도 하고
이 사람 저 사람과 사는 얘기, 힘든 얘기, 웃기는 얘기도 하면서
자연과 하나되고
동행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른 덕태산 꼭대기
운무에 싸인 산은 시시각각 조화를 부리며
우리를 환희에 젖게 했습니다.
모두 신선이 되었습니다.
정말 백두산 천지에서 보았던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빗속 산행에 대한 산신의 선물이었습니다.
'환경생태, 기행 > 남원생태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남원생태학교 후기 2 (0) | 2010.07.12 |
---|---|
7월 남원생태학교 후기 1 (0) | 2010.07.12 |
4월 남원생태학교 후기 3 (0) | 2010.04.26 |
4월 남원생태학교 후기 2 (0) | 2010.04.26 |
4월 남원생태학교 후기 1 (0) | 201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