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 땅의 참 주인/나무

슈퍼푸드 "호두"

두메풀 2005. 11. 18. 09:06
겨울철 건강을 위한 작은 사치... 슈퍼푸드 "호두"
  
     
 

단단한 껍질 안에 복잡한 모양새로 꽉 들어차 있는 작은 알.
그 폼새가 뇌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반으로 자른 단면은 심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생김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머리가 좋아지고 심장질환을 예방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호두알 하나가 갖고 있는 영양과 효능을 따져 보면 그 흥미로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복잡하게 얽혀서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흔히 ‘호둣속 같다’고 하기도 하고, 호롱불도 귀했던 시절에는 호두 껍데기에 심지를 박아 그 대용으로 쓰는 등 우리에게 호두는 아주 친근한 식품이었습니다.

또한 아기를 가진 사람이나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꼭 먹어야 할 필수 영양식품이 바로 호두입니다.

심심풀이 땅콩보다도 영양성분이 풍부한 호두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지금부터 그 단단한 껍질을 벗겨 고소한 호두의 맛을 함께 느껴봅시다!

 
 
특별한 호두의 영양성분


양질의 단백질·지방 풍부, 기침이나 결핵환자에 특효, 수험생 집중력 향상에 도움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는 대체로 영양이 풍부하지만
특히 호두는 양질의 단백질과 흡수가 빠른 지방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이다.
중국에서는 기억력이 좋아진다하여 명절에 호두를 선물하고 귀족들은 미용식으로 애용하였다.

성분명

지방
단백질
당질
수분
회분
섬유
100(%)
59.4(%)
18.6(%)
14.5(%)
4.5(%)
1.8(%)
1.2(%)

호두의 수분은 5% 내외이고 주성분은 지방이다. 지방의 함량은 60%인데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이 바로 호두의 가장
큰 강점이다.
많이 섭취하더라도 성인병과는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몸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씻어 내는 작용을 하고, 신경쇠약과 불면증 치료에 좋으며
기억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이 있어 수험생이 먹으면 좋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리놀산과 리놀레인산은 필수지방산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또 이 성분은 겨울철의 동상예방과 추위를 이겨 내는 데 큰 도움을 주며 피부병과 탈모증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청나라 말기의 서태후는 나이 들어서도 아름다운 피부를 자랑했는데, 그 비결 또한 호두로 만든 음식을 즐겼던데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필수 지방산이 많아 성인의 스태미너식으로 그만이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부럼으로 깨먹었던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알맹이가 뇌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호두를 많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 실제로 호두에는 DH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호두를 껍질째
반으로 자르면 그 단면이 심장 모양을 하고 있는데, 역시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기도 했다.


 
  호두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살펴볼께요

◆ 비타민A· B군 · C· E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강장에 두드러진 효과를 지닌다.
◆ 호두의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리놀산은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 필수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혈관벽의 콜레스테롤 부착을 억제시켜 주는 작용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
   
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회복기에 있는 환자가 호두를 많이 먹게 되면 빠른 회복에 효과적이며, 머리카락에 윤기가 난다.
◆ 겨울에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열량을 많이 내는 호두를 섭취하게 되면 추위를 이길 수 있다
   
고 한다.
◆ DH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어 수험생에게 더할 나위없는 식품이다.
 
     
  호두, 똑똑하게 챙겨먹자!

호두의 적정 섭취량은 연구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평균적으로 하루에 세 알 정도가 적당하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체격이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이나 자신의 한 손으로 잡히는 만큼의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제일 좋다고 한다.

껍데기를 깐 호두는 오래 두면 기름기가 산패해 변질될 우려가 있다. 껍데기를 까지 않아도 오래 되면 맛과 영양이 모두 떨어지니 빨리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호두가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호두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다.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다량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변이 묽은 사람에게도 적당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두를 이용한 민간요법

위산과다로 고생할 때는 매일 호두 서너알을 생강즙에 섞어 마시면 효험을
    본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 아이들 백일해에는 호두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서너알씩
    먹이면 좋다 한다.
복통이 심할 때는 호두알을 두세개를 불에 태운 다음 곱게 갈아 따뜻한 술과
    함께 먹으면 그친다고 한다.
아이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신경이 날카로워 자주 보채고 짜증을 부릴 때도 유용하다. 날마다 호두를 2~3알씩 먹이면 날카로운 신경이 가라앉고 증세가 나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신선한 호두를 꾸준히 끓여마시면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높여 주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 호두나무 잎은 옴이 옮았을 때 달여 쓰이며, 호두 껍데기는 약간 태워 자궁출혈이나 젖앓이 등에
    쓰이기도 한다.
오한이 나는 감기에는 호두5개,파 대궁5개,생강 큰것으로 5조각을 삶아 먹는다.
◆ 모든 귓병에는 생 호두로 기름을 짜 매일 아침,저녁 한두방울씩 귀에 넣는다.
 
     
  호두를 이용한 건강식메뉴를 알려 드릴께요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와 맛과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단호박이 만난 환상의 샐러드랍니다.

▣ 단호박호두샐러드




- 재료 -
단호박 200g, 당근 40g, 호두 40g, 치커리 25g, 꿀 3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과 씨를 긁어낸 뒤 2*2cm의 한입 크기로 썬다.
2. 당근도 단호박 크기로 자른다.
3. 손질한 단호박과 당근은 끓는 물에 넣고 삶아 물기를 뺀다.
4. 호두는 껍질을 벗겨 굵게 다진다.
5. 치커리는 씻어 물기를 뺀 뒤 길이로 2등분하고, 올리브 오일 1큰술과 소금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6. 야채를 모두 그릇에 담고 꿀과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을 넣어 버무린다.
   (소스에 버무리면 배식시 으깨지지 않고, 강정(?)같은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 호두영양밥

- 재료 -
쌀 1/2컵, 흑미 1/2컵, 찹쌀 2큰술, 호두 12컵, 호두 6알, 대추 2알, 소금약간, 대추우린물 1과1/2분의 1컵

- 만드는 방법-
1. 솥에 쌀, 흑미, 찹쌀, 호두, 대추등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대추우린물로 밥을 짓는다.

▣ 호두맛탕

- 재료 -
호두 2컵, 물엿 1/2컵, 설탕 1컵

- 만드는 방법-
1. 호두를 따뜻한 물에 불려 물기를 제거한 후 튀겨낸다.
2. 설탕과 물을 넣고 시럽을 만든 후 물엿과 섞어 튀긴 호두를 
   굴린다.

▣ 생호두 샐러드



- 재료 -
푸른야채 100g, 식빵2장, 오렌지1개, 호두 1컵
(드레싱: 올리브오일, 레몬, 설탕, 소금, 식초, 호두 약간)



- 만드는 방법-
1. 식빵을 1센티 주사위 모양으로 기름에 썰어 호두와 식빵을 튀긴다.
2. 푸른 채소와 오렌지는 한잎 크기로 썬다.
3. 드레싱 재료를 모두 넣고 간다음 1,2와 함게 섞는다.
 
     
  똑똑한 Tip! 수험생에게 좋은 간식

공부할 때는 커피보다는 대추차나 인삼차 등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거나 호두나 잣 등 견과류를 먹으면 졸음도 예방하고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건뇌보폐간식은 두뇌를 맑게 하고 호흡기를 보하는 간식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잣, 호두, 은행, 곶감, 올리브의 다섯 재료가 있는데, 이들을 모듬하면 훌륭한 건뇌보폐
간식이 됩니다.



은 동의보감에 ‘해송자'라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했습니다. 그 만큼 잣은 칼로리가 높고 비타민-B군도 풍부하며, 비타민-E, 철분, 양질 단백질 등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입맛을 돋우고 체력을 키우며 말라서 기력이 없을 때 좋습니다. 또한 잣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눈이 충혈되거나 부시고 침침한 것을 없애줍니다. 입안이 잘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걸 막고, 성장 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월경도 정상
으로 유도하고 생리통을 해소합니다. 빈혈이나 기침, 가래가 심할 때도 좋습니다. 또 잣에는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뇌까지 보강해 주는 건뇌보폐 식품입니다.

호두는 영양가 높은 고칼로리 식품입니다. 트립토판과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며 미네랄과 비타민-B1은 물론 리놀레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육류보다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두는 체력 증강 식품이며, 신경을 안정시키고 두뇌를 맑게 해주는 건뇌식품이면서 호흡기를 보강하고 장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은행은 카로틴, 비타민-C,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수험생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은행에는 신경조직의 모태가 되는 레시틴,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성분이 있어
수험생 두뇌계발과 뼈조직 강화에 좋고 특히 호흡 기능을 보강합니다. 곶감은 당분이 많은 고열량 식품이며,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다량 들어 있어, 몸의 저항력을 높이므로 수험생에게 좋습니다.

곶감은 무난하며 체력을 보강하는 효력이 더 증강합니다. 그러나 생감은 냉한 식품이어서 속이 찬 체질에는 맞지 않습니다.

올리브 열매는 40~60%의 지방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생식할 수도 있지만 쓴맛이 나기 때문에 덜 익은 것을 소금에 절였다가 먹습니다. 이것은 비타민, 칼륨, 인, 칼슘 등이 풍부하고, 강심작용과 피부미용
효과가 있으며, 수험생 체력 보강에 좋습니다.

 
     
 
※ 자료출처 : 위대한밥상, thinkspace, 리빙센스
 
     
2005.11.17 입력
산림청 정책홍보팀기자 < foanews@foa.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