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시골살이, 농사

눈물인가요? 눈~물인가요?

두메풀 2013. 12. 22. 20:40

 

 

 

 

지금 시골집에서 나와 같은 이름,

김광석 노래를 들으며 쉬고 있어요.

나보다 2살 늦게 지구별에 왔었는데

나보다 먼저 다른 별로 가버린 동생,

지금 그 별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요.

 

마침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고 있네요.

참 가슴 먹먹하게 하는 슬픈 노래죠.

같이 따라 부르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마침 처마 끝에서 눈물이 내리고 있어요.

지붕에 쌓인 눈들이 따사로운 햇살 받고

뚝뚝 뚝뚝 떨어지네요.

 

아~ 저 눈물은 눈물인가요, 눈~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