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18 민주묘지가 생기기 전에
망월동 구 5.18묘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구 묘지에 갔습니다.
구 묘지에 처음 갔을 때 참 많이 충격을 받았지요.
참으로 슬프고
뜨거운 분노가 치솟고
늘 미안한 마음이 드는 곳.
지금도 구 묘역이 제 발길을 먼저 끕니다.
여기서부터는 새로 단장된 5.18민주묘지입니다.
그래도 앞서 가신 분들의 뜻을 잇고자
학생들이 지난 역사를, 진한 역사를 가슴에 새깁니다.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배우는 학생들이 참 예뻐 보였지요.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에 희망이 보인다...
...
5.18민중항쟁으로 숨진 분들의 영정 사진을 모신 곳입니다.
(위) 80년 5월 19일, 광주항쟁 당시 최초 사망한 분입니다.
잘 못 듣고, 말을 못하는 분이었대요.
왜 이런 죄없는 분을 죽였나요?
(위) 집 앞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계엄군에게 죽은 웨딩드레스 신부!
이 분의 뱃 속에는 아이까지 있었답니다.
왜 시위에 참가하지도 않은 이런 분을 죽였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닙니다.
(위) 피가 없어 죽어가는 시민을 위해 헌혈을 하고 나오다 계엄군에게 죽은 여중생.
아~ 이 꽃다운 여중생이 왜 죽어야하나요?
5.18 당시 초등학생이 2명, 중학생이 7명, 고등학생은 20명 사망했다네요.
이 나이 어린 학생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
총을 들지도 않은, 평범한 시민을 죽이는 정권은 누구를 위한 정권인가요?
맞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지금도 되풀이 되풀이되고 있다...
( 손가락 꾹~~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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