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교육

교사의 보람은 이런 거구나...개과천선!!

두메풀 2013. 2. 5. 10:43

 

 

 

 

 

3년전 담임하면서 정말 말썽 많이 피웠던 녀석들,

머리를 찌끈찌끈 아프게 했던 녀석들,

참 많이 방황했던 녀석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녀석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배려하고

끝까지 졸업시키자고 했던 바로 그 녀석들.

 

그 녀석들이 갑자기 찾아왔다.

따순 캔커피를 들고서...

 

얼마나 화들짝 놀랐던지.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런데 더 기쁜 소식은 녹차 마시며 들었던 근황.

한 녀석은 학교 착실하게 잘 다니고

이번에 고2 올라가고,

한 녀석은 벌써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마치고

(다른 애들은 이제 고3 되는데)

래퍼가수가 되기 위해 내실있는 계획을 세워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단다.

 

아~~ 이런 걸 개과천선이라고 하는구나.

우리는 서로 인정했다.

개과천선!!! 

 

여러 아픔을 잘 극복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제자들을 만나는 맛.

아~ 이 기쁨을 어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리오.

 

아~~ 이 맛에 선생하는구나.

아~~ 오늘도 기적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