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담임하면서 정말 말썽 많이 피웠던 녀석들,
머리를 찌끈찌끈 아프게 했던 녀석들,
참 많이 방황했던 녀석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녀석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배려하고
끝까지 졸업시키자고 했던 바로 그 녀석들.
그 녀석들이 갑자기 찾아왔다.
따순 캔커피를 들고서...
얼마나 화들짝 놀랐던지.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런데 더 기쁜 소식은 녹차 마시며 들었던 근황.
한 녀석은 학교 착실하게 잘 다니고
이번에 고2 올라가고,
한 녀석은 벌써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마치고
(다른 애들은 이제 고3 되는데)
래퍼가수가 되기 위해 내실있는 계획을 세워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단다.
아~~ 이런 걸 개과천선이라고 하는구나.
우리는 서로 인정했다.
개과천선!!!
여러 아픔을 잘 극복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제자들을 만나는 맛.
아~ 이 기쁨을 어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리오.
아~~ 이 맛에 선생하는구나.
아~~ 오늘도 기적의 하루!
'하루하루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 단합대회 1 (2차고사 끝났다~~) (0) | 2013.07.04 |
---|---|
쑥 뜯어서 쑥가래떡 먹기 (0) | 2013.05.14 |
(함께 만드는, 무료) 국산 천문프로그램...천문노트 (0) | 2011.01.30 |
[스크랩] 출결 통계 잘못 나온 경우 어느 날 틀렸는 지 찾는 법 (0) | 2010.10.17 |
교과연구회 발표회 및 전시회 참가했습니다... (0) | 2009.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