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최종수 신부님의 만나 생태마을 입니다.
신부님은 농민사목을 하시면서 농사를 짓고 자연과 함께 하는 귀농인들과 함께
생태마을을 꾸미고자 하는 꿈을 펼치시기 위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다" 라는 서품때의 성구를
마음에 새기면서 농부들이야 말로 가장 가난하고 가장 거룩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생명을 가꾸는 일을 하십니다.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염소도 함께 하는 자연 환경이 마치 에덴 동산의 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돼지막 엎에서 " 나도 이 공동체 식구에요 " 라고 말하는것처럼 염소가 멋진 포즈를 하고 있어요
고로쇠 물로 된장을 담가 순수한 한국 토종 된장을 직접 만들었답니다.
신부님이 기거하시는 집인데 1층은 손님들을 위한 숙소 인것 같에요
2층은 거실과 방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거실은 미사를 드리는 거룩한 장소 이기도 하고, 또한 손님들과 함께
식탁의 나눔을 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함께 합니다.
또하나의 숙소 입니다.
누군가 신부님을 위한 작품을 만들어 걸어 놓은듯 합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의 모습이죠
함께하는 삶 - 이 글귀가 마치 생태 공동체의 정신적 교훈처럼 느껴집니다.
고로쇠 물로 담근 된장 항아리 옆에서 신부님과 함께
예전에는 포도밭이었지만 오래된 포도나무를 제거하고 블루베리를 심으셨대요
저온 창고에 수확물을 보관합니다.
양파망에 진흙을 넣어 다져서 벽돌처럼 쌓으면서 신부님 손수 지으신 황토방이에요
한몸 다 바쳐서 지으시고 몸살 나셨대요 .
언제라도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내놓으십니다.
뒤산으로 올라가는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이에요
이 곳은 이름하여 선녀탕이랍니다.
이곳에 선녀가 계시게 되면 신부님 왈! "곧 나무꾼 탕도 만들어야 겠다고" !!!!!
구절초를 심어 놓은 밭이에요
구절초 꽃차도 만들고 뿌리등 약초로 이용되는 이 식물로 환도 만들고 등등
신부님과 환담중 !!
예수회 1년 수련자인 미남 청년들이( 체험학습) 신부님과 저희들 함께 자리했어요
어느 목사님이 만들어주신 십자가 ( 농만 사목과 함께 종교 일치운동이 함께 어우러 지는 장이라고 할수 있을지.....)
마침기도로 " 사명" 이라는 노래를 부르시면서 주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응답하시는 굳건한 신부님을 보고
마음으로 부터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만나 생태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저희모두 기념 촬영을 했죠
가장 가난한 이들을 찾아 주님으로 부터 받은 소명을 이행하기 위해 스스로 이길을 선택하신 신부님의 삶의 모습과
강건한 정신세게를 닮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힘든일을 피하고 쉽고 안락하게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을 대신하여
소박하면서도 거룩한 삶을 살고 계시는 신부님께 주님의 평화가 넘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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