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달력을 월별 순우리말로 나왔는데 참 예뻐서요.
녹색연합에서 우리말 달 이름쓰기운동을 벌여서 만든 명칭이래요.
녹색연합 문화연대
1월- 해오름달 : 새해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 한밝달
2월- 시샘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들봄달
3월- 물오름달 : 뫼와들에 물오르는 달 온봄달
4월- 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달 무지개달
5월- 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들여름달
6월- 누리달 : 온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온여름달
7월- 견우직녀달: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더위달
8월- 타오름달 : 하늘에서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들가을달
9월- 열매달 : 가지마다 열매 맺는 달 온가을달
10월- 하늘연달 :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 열달
11월- 미틈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들겨울달
12월- 매듭달 :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그트머리 달 섣달
11월의 미틈달은 그 의미가 불분명한데,'미틈'은 '밀뜨리다'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 '미틀다'를 명사화한 말이라고 합니다.
11월이 가을을 밀어뜨리고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로 치닫는 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문화연대의 들겨들달이 좀더 어울릴 듯도 하죠? ^^
이렇게 예쁜 달이 있으면 요일도 있어야 하고 또 날은 순 우리말 알죠?
하루, 이틀, 사흘, 나흘,.....열이틀.... 스무아흐레, 말일 ^^
요일봅니다.
일요일- 해날 ; 해
월요일- 달날 ; 달
화요일- 불날 ; 불
수요일- 무날 ; 물
목요일- 나날 ; 나무
금요일- 쇠날 ; 쇠
토요일- 흙날 ;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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