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우리 몸에서 암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장기입니다. 생리학적으로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분명히 밝혀져 있습니다. 암은 우리 몸 안의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분열을 멈추지 않고 무한대로 증식하는 병입니다. 하지만, 심장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성인이 되면 분열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암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 심장을 우리 몸의 군주라고 합니다. 중요한 기관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심장은 군주가 아니라 머슴처럼 일합니다. 우리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기관이 바로 심장입니다. 심장이 하는 일은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일입니다. 혈액과 함께 열도 따라갑니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체온이 유지됩니다.
심장은 아낌없이 주기만 합니다. 주는 데 조건이 없습니다. 간이 마음에 안 든다고 간에 피를 적게 보내는 일은 없습니다. 심장은 그렇게 따뜻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은 사랑의 상징으로 많이 쓰입니다. 하트 모양은 심장을 상징한 것입니다.
암세포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욕심이 끝이 없어 자신이 살고 있는 몸이 파괴될 때까지 분열과 증식을 계속합니다. 자기밖에 모릅니다.
심장은 암세포와 정반대입니다. 따뜻함이 심장의 속성입니다. 그래서 차가운 기운의 암세포가 심장에는 생기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추운 겨울입니다. 모두가 심장의 마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