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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 방법
단전호흡의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호흡을 우리말로 "숨쉰다"라고 하며, 한자로도 息(식)이라 하여 호흡을 쉬는 것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호흡은 어떠한 경우에도 쉬는 것처럼 편안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단전호흡도 쉬는 듯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흡 노동이나, 숨 일하기가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처음부터 숨을 길게 하려고 하지마십시오. 숨이란 마음이 깊어지면 호흡도 깊어지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숨도 길어집니다. ◆배를 많이 나오게 하려고 억지 노력을 하지 마십시오. 배를 억지로 힘으로 내밀면, 몸이 긴장하고, 또한 더구나 내장과 횡경막이 경직됩니다. 그러면 더 답답해지면서 배는 더욱 긴장됩니다. ◆숨을 멈추려고 하지 마십시오. 숨을 억지로 멈추지 않아도, 숨과 마음이 깊어지면 저절로 열리면서 놓을 수 있게 되고 점점 깊어지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사람들은 엄마 뱃속의 태아들입니다. 그 다음이 갓난아기들입니다. 태아나 갓난아기들은 특별한 육체의 고통을 안 겪으면, 그저 밝고 태평하게 지냅니다. 고통을 받아도, 그 순간에나 괴로워 할 뿐, 고통에서 벗어나면 금방 잊고 맙니다. 갓난아기들은 아랫배를 볼록볼록 내밀며 숨을 쉽니다. 숨이 들어올 때는 아랫배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 내쉴 때는 바람이 빠지듯이 가라앉습니다. 들숨 때 아랫배가 부푸는 것은 아랫배로 풍부한 우주의 기운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온 기운이 아랫배까지 내려와 뱃가죽을 밀어내는 것입니다. 배의 근육에 힘을 줘서 배를 부풀리는 게 아니라, 풍부한 기운이 저절로 들어 올 수 있도록 열어두고 비워야합니다. 이런 호흡이 참된 단전호흡입니다. 단전노동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기.신 삼단전 이단호흡법 국선도의 단전호흡법은 정기신 삼단전 이단호흡법이라는 세계유일의 독특한 수련법입니다.
1. 수련법 원리 가. 상.중.하단전 사람은 정.기.신으로 이루어진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정기신 원리에 의한 단전호흡의 원리는 <정충, 기장, 신명> 하는 원리로 정이 실해지면, 기가 장해지고, 기가 장해지면, 신이 명해진다는 것입니다. 천기와 지기가 합실한 단기의 형성을 정이라 하고 정이 변하여 역(力)의 작용으로 나타나며 정은 몸을 유지하는 힘이 되는 것이니 정이 뿌리를 이루는 아랫배를 하단전이라 하고, 신은 일신의 주인으로서 심장에 머물며 마음을 주관하여 의식 세계를 이루는 것이니 심이 머무는 가슴을 중단전이라 하고, 기는 몸을 이루는 근본으로 뇌로부터 전신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므로 기를 주관하는 머리를 상단전이라 하는 것입니다. 정은 몸의 근본이 되는 것으로서 힘의 원천이며, 이는 육체활동과 생존에 필요한 여러 생리활동, 신진대사를 가능케 하는 힘(기운, 에너지, 생명력) 으로, 이러한 정이 주로 모여 있는 곳이 하단전이며 전신에 퍼져 있습니다. 하단전은 관원혈과 명문을 중심으로 존재하며, 몸과 마음의 중심이며 선악의 개념과 옳고 그름의 분별이 없는 중도의 자리이며, 또한, 무심의 자리입니다. 신은 단중(전중)을 중심으로 심장에 의지하여 존재하며 신이 머무는 자리를 중단전이라 합니다. 중단전은 마음자리이며 우주의식과 합일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기는 육체활동, 생리활동을 주관하면서 갖가지 사고활동과 감각기능을 담당하며, 단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마음의 기능성을 의미합니다. 기는 인당을 중심으로 뇌중앙에 뿌리를 두고, 주로 머리에 모여 있으면서 온 몸으로 퍼져 있습니다. 기가 주로 모여 있는 뇌중앙을 상단전이라 합니다. 정.기.신의 관계를 설명하면 기(상단전)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면 신(중단전)은 군왕과 같이 최후의 결정을 하게 되고 정(하단전)이 힘을 내어 일을 해내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생명활동의 주관하는 것은 신(신(神))이라 볼 수 있습니다. (1)상단전(氣) : 인당을 중심으로 뇌 중앙에 존재하며 생각을 담당합니다. 해부생리학적으로 보면 송과선으로 보아지며, 단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마음의 기능성을 의미합니다. (2)중단전(神) : 단중(전중)을 중심으로 심장에 의지하여 존재하며 마음의 자리이며 우주의식과 합일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3)하단전(精) : 관원혈과 명문을 중심으로 신장에 의지하여 존재하며 힘의 자리이며 무심의 자리입니다. 모든 경락의 시원지 이며, 오장육부의 축소판입니다. 아랫배 전체를 하단전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중심된 자리는 꼬리뼈의 앞쪽 회음부의 위쪽이며 이를 명문단전(命門丹田), 혹은 기혈(氣穴)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 정.기.신의 변환 정.기.신은 서로의 작용에 영향을 주면서, 상호 변환하기도 합니다. 정이 기로 변하기도 하고, 기가 신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정,기,신을 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정은 초와 같고, 기는 촛불과 같습니다. 신은 촛불에서 퍼져 나오는 빛입니다. 커다란 초는 큰불을 만들 수 있고 빛도 밝아지듯이, 마찬가지로 정이 충만하면 기가 장해지고, 기가 장해지면 신도 밝아집니다. 이런 원리를 정충,기장,신명이라 합니다. 다. 생명력과 건강 정(생명력)이 충만한 사람은 건강합니다. 정이 모자라면 병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사람의 정은 사춘기를 막 지났을 때 가장 충만합니다. 그랬다가, 성인이 되면서 조금씩 줄어듭니다. 정이 줄어드는 것은 갖가지 육체활동, 정신활동으로 많이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소모하는 생명력은 많은데, 새로 보충하는 생명력은 그에 비해 적기 때문에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정(생명력)은 음식물을 통해 얻는 지기와 호흡을 통해 얻는 천기가 합일하여 생성됩니다. 우리가 흡수하는 지기는 섭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천기의 경우는 마음과 정신, 호흡의 상태에 따라 천양지차 다를 수 있습니다. 정신이 맑고 마음이 평화로워, 깊은 심호흡이 이뤄질 때 많은 천기가 들어옵니다. 나이가 들어 생명력이 크게 소진된 사람도, 섭생을 잘하고 마음이 평화롭고 정신을 맑게 하여 깊은 호흡을 하면 지기와 천기기 풍부하게 들어옵니다. 그리하여 정(생명력)이 충만하고, 병약한 사람일지라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라. 생명력의 순환과 건강 우리의 몸은 기운이 충만하면서도 온 몸으로 골고루 조화롭게 잘 흘러야 건강해집니다. 기운은 마음이 평화롭고, 정신이 맑을 때 잘 흐릅니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으로 정신이 어지럽거나, 여러 감정으로 마음이 불편할 때는 기운이 제대로 흐를 수 없습니다. 기운의 흐름이 조화롭지 않을 때 병이 생깁니다. 특별한 곳에 너무 많이 흐르거나, 너무 적게 흐르거나 막히거나 하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많은 기운이 흐르는 통로인 경락이 있는데, 경락 중에는 오장육부와 연관된 12정경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불편하면 바로 이 12정경의 기운 흐름에 이상이 생깁니다. 그로 인해 오장육부에 병을 얻습니다. 도에 지나친 기쁨과 미움은 심장, 소장을 상하게 합니다. (희-喜) 분노와 은 간과 담을 망가뜨립니다. (노-怒) 근심과 슬픔은 폐와 대장을 해칩니다. (우비-憂悲)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비장과 위가 상합니다.(사-思) 또, 두려움과 놀람은 신장, 방광을 상하게 합니다. (경공-驚恐) 기운은 또 하단전을 중심으로 하복부에 따뜻하게 균형을 유지해야 몸이 건강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저것 복잡한 정신 활동을 하면 기운이 머리로 쏠립니다. 이런저런 감정에 휩싸이면 가슴으로 쏠립니다. 이 때문에 많은 기혈의 흐름에 문제를 일으켜 병이 생깁니다. 우리의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을 때, 온갖 생각이 사라져서 정신이 거울처럼 맑을 때 호흡도 최상의 상태가 되며, 기운도 아래로 모입니다. 하단전을 중심으로 조화롭게 기혈의 흐름이 좋아지며, 온 몸의 기혈 순환도 좋아지므로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마. 순수한 마음, 올바른 정신 사람은 태어날 때 하늘로부터 순수한 마음과 정신을 받고 태어납니다. 이 마음과 정신을 하늘마음, 하늘정신이라 하며, 순수하게 하늘마음과 하늘정신을 간작한 이를 하늘사람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수련을 하고 수행을 하고 수도를 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과 정신을 잘 닦아 하늘사람이 되고, 그리하여 하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귀본 또는 귀원이라 합니다.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며, 근원으로 되돌아간다는 말입니다. 「하늘마음」이란 구름 한 점 없이 무한하게 열린 푸른 하늘과 같은 텅 비워진 마음이며, 이를 공심(空心), 하늘마음이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명을 이루기 위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삶이라는 생명활동을 하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머리(상단전)에는 온갖 생각과 잡념들이 거울에 가득 낀 먼지처럼 꽉 들어차게 되었습니다. 가슴에는 온갖 감정의 앙금들이 하늘을 가득 메운 먹구름처럼 쌓였습니다. 이 먼지와 먹구름 때문에, 본래의 모습인 성품은 보이지 않고, 하늘과 통하는 문은 극도로 좁아졌습니다. 또, 우리의 겉모습 또한 하늘사람과 점점 멀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하늘사람인 우리가 하늘로부터 받은 하늘마음과 본래성품인 하늘정신이 다른 데로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안에 그대로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다만, 먼지(온갖 생각, 잡념)와 먹구름(온갖 감정)에 가려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본래 하늘인 본래의 성품(본성)을 되살려 진아를 회복하고, 지혜에 들며,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 정.기.신 삼단전 이단호흡 정기신 삼단전 이단호흡이란 상단전의 기와 중단전의 신을 고요한 경지에서 하단전인 정이 있는 곳으로 집중하여 통일시키면서 하단전으로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기신 삼단전을 통일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우리의 본래 자리인 무심의 자리(하단전)로 되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상단전은 우리의 의식과 생각을 주관합니다. 머리에 있는 생각과 잡념을 떨쳐버리고 정신을 맑고 밝게 하면, 우리의 의식이 무심의 자리인 하단전에 내려와 머무르게 됩니다. 중단전은 마음을 주관하는 자리입니다. 아주 편안한 마음, 평화스런 마음을 내어 가슴을 활짝 열어 주면 가슴에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들이 가라앉게 되고 마음의 파장이 내려와 하단전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상단전의 생각과 의식을, 중단전의 감정과 의지를 하단전 무심의 자리에다 되돌려서 삼단전을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삼단전이 통일되면 이단호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마음이 제자리, 즉 무심의 자리를 찾으므로 자연히 호흡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단호흡이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단전호흡을 말하며 이는 흡하고 호하는 중간에 자연스럽게 지식이 잘 이루어지는 자연스런 호흡이어야 합니다. 이때 지식은 숨을 억지로 참고 멈추어서 견디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저절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때 우주의 기운이 우리의 몸으로 들어와서 경락을 타고 흐르며 氣穴을 열고 여러 관문을 통과합니다. 그러니까 이때 운기(運氣)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중지의 길이는 그 사람의 건강 상태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몸과 마음이 긴장되면 기운이 막히게 되고, 몸에 탁기가 많이 쌓이게 되므로, 숨이 충분하게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호흡이 얕아지고 또한 중지도 짧습니다.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평화롭지 않은 사람도 숨이 거칠기 때문이 중지가 짧습니다. 몸이 튼튼하면서 마음도 평화로운 사람은 흡한 뒤의 중지가 길어 우주의 기운이 풍부하게 들어옵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의식이 하단전에 집중되며 마음이 편안하면 중지가 점차로 길어집니다. 이때 우주의 기운이 우리의 몸으로 충분히 들어와 호흡이 깊어지며, 기혈순환이 순조롭게 됩니다. 이렇게 삼단전 이단호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하단전만 강화되는 게 아니라, 하단전의 축기와 함께 동시에 중단전이 열리고, 상단전이 저절로 빛을 발하게 되어 지혜가 환해지고, 마음이 영리며, 건강이 극도로 좋아집니다. 2. 정기신 삼단전 통일 방법 먼저 마음의 긴장을 완전히 풉니다. 하늘(우주)의 품에 안겨서, 대자연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면서, 하늘(우주, 대자연)과 한 몸이 되어봅니다. 우리 안에 숨어 있던 하늘사람이 드러나, 우리가 이미 하늘사람이 되어서 대자연인 하늘과 한 몸이 되었다 여기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면, 걱정, 근심, 불안, 초조, 슬픔, 두려움 등이 사라지며, 긴장이 완전히 풀리게 됩니다. 사랑, 자비, 인 이런 하늘마음을 가질 때 모든 파장이 가라앉게 되어 가슴이 환해지며 중단전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얼굴 모습에서도 양미간이 환하게 빛나게 되고 양 입 끝은 살짝 올라가 은은한 미소가 얼굴에 피어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이 평화롭고 기쁜 마음, 밝은 마음을 하단전으로 내려 내관을 합니다. 하단전으로 평안히 마음을 내릴 때, 그 마음이 자리 잡는 곳이 몸 위치의 중심이며, 마음의 중심이고 무게의 중심이 됩니다. 마음을 본래자리인 하단전에 지키기 위해 초보자의 경우에는 그 자리에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떠올려 놓는 방편을 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교인이라면, 성상(하느님, 부처님, 성모님)을 단전에 안치하여 그것을 바라보면서 의식을 집중하는 방법도 있고, 또는, 빛이나 구슬이 하단전에 있다고 가정하고 그것을 바라보고 의식을 집중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는 하나의 집중을 위한 방편이기에 호흡과 집중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방편들을 버리고 호흡에 집중하고 내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가장 좋아하며 아름답게 여기는 대상을 떠올리면 초보자의 경우 하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성상이나 빛 또는 구슬을 가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단전은 무심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수련이란 무엇을 임의로 만들어가고 허상들을 실체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허상들을 오래토록 유지하게 되면, 그것이 실제인양 허상들이 실체화되기도 하여, 일부에서, 하느님이나 부처님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 단화기가 생성되기도 전에, 빛만 나타나 온 몸을 다니기도 하고, 구슬이 생겨 아랫배에 단단하게 돌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진정한 국선도는 아니기에, 오로지 무심으로 호흡을 내관하여 단화기를 일으켜야 하는 것입니다. 국선도 수련이란 무심으로 접근하여 숨을 고르는데서 시작하여, 저절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며, 이 절로가 조화를 이루어 천인묘합에 이를 때, 이것이 국선도라 했습니다. 즉, 단전호흡은 조식을 이루기 위한 조신과 조심이 필요하며, 인체의 정과 우주의 정이 하단전에 집적되어 기장하고 신명하는 선단법, 이를 국선도 단전호흡이라 하는 것입니다. 차츰 우리 생명의 뿌리인 기운이 아랫배에 모이고 호흡이 편안해짐에 따라 생명력은 커져서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기혈순환이 좋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집중과 내관을 통한 숨이 깊어지면 기운과 호흡과 바라보는 내가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것을 일러 내관이라 하고 정신집중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호흡 수련과 마음 상태가 습관화되어야 나중에 의도적인 호흡에서 벗어나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는 자연호흡으로 연결됩니다. 호흡이 깊어지고 뇌파와 심파가 가라앉아 무념무상의 상태에 들 때 우주의 기운과 내가 하나가 됩니다. 이때 내 안으로 우주의 지혜와 하늘의 마음과 본래의 정신이 함께 들어옵니다. 이 때 호흡하고 있다는 의식조차 사라지더라도 자연스런 단전심호흡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내호흡이 자연호흡으로 연결될 때,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국선도 단전심호흡인 선단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선도는 곧 단전법이며, 이는 상단전의 생각과 중단전의 감정을 하단전 무심의 자리에 가라앉히고 고요한 극치의 경지에서 단전심호흡하는 것이 <정기신 삼단전 통일 이단호흡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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