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텃밭을 구했습니다.
요즘 주말마다 오가는 길 정비,
로타리 치기,
밭 고랑만들기,
비닐하우스 짓기,
배수로 만들기 등의 기본 작업을 하느라 좀 바빴습니다.
그 밭에 무엇을할까?
여러 밭작물과 더불어 과수 몇 가지를 심었습니다.
즉 과수밭으로 만들 작정입니다.
농법은 '자연농법'으로 할 예정입니다.
무경운...갈지 않기
무비료...
무농약...
무제초...풀은 적당히 작물 생육에 방해가 안 될 정도만 제어하기
무비닐...
주위에서 아는 사람은 벌써 걱정입니다.
그렇게 해서 농사가 되겠냐고요.
땅이 살아나 숲속의 흙처럼 되어 지렁이가 많이 사는 땅으로 되려면
앞으로 몇 년은 걸릴 것입니다.
아니 10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새 한 입, 벌레 한 입, 사람 한 입'이라는 말처럼
욕심 덜 부리고, 적게 일하며
신의 모습, 즉 자연의 힘을 믿고 해 보렵니다.
자연농법은 "자연에 맡기고 인간은 거기에 최소한의 도움만을" 주는 농법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신비한 밭에 서서 - 가와구치 요시카즈 지음, 최성현 옮김/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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