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교육

생일 잔치...애들아 고맙데이~~

두메풀 2013. 10. 28. 23:34

 

오늘은 정~말 기쁜 날!

정~말 행복한 날!

 

깜놀~~

수업들어가려는데 애들이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하더니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오늘은 내 생일.

소리 소문도 없이 반 애들이 여러가지를 준비해 큰 잔치를 열어주었다.

대견한 녀석들.

 

예뻐하지 않을 수 없는 고마운 녀석들.

 

 위 손모양은 3반을 상징하는 동작이다. ㅎㅎ

 

 

 

 

보통 케익 두 개, 그리고 특별히 마련한 떡!

내가 채식주의자인 걸 알고 있는 녀석들이 혹시 케익도 안 먹을지 몰라 준비했다는 떡 케잌?!

참으로 세심한 녀석들~!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귀요미들~!

 

 

 

 

 

 내 옆은 늘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최고의 리더 우리반 실장, 지원이~~

 

 

떡 케잌 자르는 내 기분은 하늘을 날듯~~ㄹㄹ

천국은 어디?

지금 여기. ㅋㅋ

 

 

 

 

 

 

생일 축하글로 칠판을 가득~~

그런데 어찌 '만수무강'이 이리 많다냐...

흰머리가 많이 늘어서 그런가보다 ...ㅠㅠ

 

  

자~그럼~ 다같이 사이좋게 나눠 먹는 시간^^

 

 

 

우리반 귀요미들~~ 

아래는 우리반 남자 귀요미 병근이~~

 

 

다음은 우리 반 남자 요리사 정형이의 선물시리즈^^

 

첫째는 채식하는 담임샘을 위해 미리 집에서 만들어온 호두파이.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호두파이,

단언컨데, 정형아 넌 최고 요리사다.

 

다음은 건강챙기시라고 씨 빼고 정성들여 만든 산수유 효소

3개월 후에 먹으라네요. ㅎㅎ

그리고 건강책 선물^^

 

 

또 나를 놀라게 한 건 예진이의 깜짝 선물

수업시간에 만화를 그리곤해 자주 혼냈었는데...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물까지 준비하다니...깜놀^^

 

 

우리반 최고의 똑순이, 책을 좋아하는 소녀

다독왕 혜인이의 감사 편지,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같아 준비했다"는 갈피표 선물까지... 

 

 

 

1학년 3반 34명의 천사들아~~

오늘 너희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단다.

더할나위없이 기쁜 날이었단다.

 

오늘은 무슨 데이?

정말로 고맙데이~

진짜진짜 싸랑한데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