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을 송두리째 깨우는 도법 스님의 가슴 아픈 직언!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지금 당장,』.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쌍용차 사태, 제주 해군기지 문제 등 사회의 첨예한 분열과 갈등의 현장에서 평화의 길을 찾고 있는 도법 스님이 갈등과 분열로 병들어가는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직설어법으로 삶의 지침을 건넨다.
저자는 현장에서 얻은 깨달음과 쉽게 풀어쓴 팔정도, 연기론 등의 불교이론, 붓다의 예화 그리고 각 세대, 계층의 고민을 담은 즉문즉설을 통해 우리의 상처를 마주하게 하며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완성된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헤매고 있는 독자들에게 ‘매순간 완성된 존재’임을 일깨워주고 짊어진 인생의 짐을 스스로 확인하게 하고 덜게 하는 배움과 실천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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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지금 당장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지금 당장, 내려놓기
지금 당장, 깨어 있기
지금 당장, 다시 살기
도법 스님의 즉문즉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삶의 매순간이 완성된 상태이다.
살야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으로 사는 삶을 한순간도 미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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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분리 독립되어 혼자 존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존재는 관계에 의해 존재합니다.
상대의 존재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고마워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바로 그런 삶의 모습이 우주의 존재 법칙인 연기론적인, 관계론적인 진리에 맞는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비워야 합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놓아야 합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대한 삶이며, 가장 바람직한 삶입니다.
붓다는 "나의 가르침은 지금 여기에서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현실에서 바로 이루어지고, 현실적으로 증명되고 검증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붓다는 무엇을 소유해서 행복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걸어다니며 얻어먹고, 매일 노숙하고, 추위에도 넝마를 입고 다녔습니다.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과는 거리가 먼 고단한 삶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붓다는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졌습니다.(36쪽)
모든 존재는 조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바에 따라 생멸한다는, 관계에 의해 존재한다. 이것을 연기론, 연기적 세계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인간 붓다의 삶에서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은 붓다가 고통의 현장에서 중생과 고통을 함께했다는 것입니다.
"본래 부처이니, 지금 당장 부처로 살자"
나는 언제나 두 가지를 명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는 현실에서 존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내용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여실지견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행동하는 대로 이루어지므로 언제나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언제나 직접 법의 길, 다르마(진리)의 길을 가면 그만큼이 바로 붓다의 삶이 됩니다. 깨달음은 먼 훗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본래 붓다론으로 접근할 때 삶과 수행, 깨달음과 수행의 문제가 통일적으로 해결되고 실천됩니다. 본래 붓다이기 때문에 붓다가 되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전도몽상입니다. 불교는 지금 여기의 가르침입니다. 망설일 것 없이 당장 붓다로 살고 행동하는 것이 참다운 불교입니다.(62쪽)
정말 우리가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의 회복입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의 관계를 생활화, 사회화해야 합니다.
[금강경] '응무소주 이생기심'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낸다."
존재 자체가 변화하고 상황도 변화하는 것이니까,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즉각 새로운 마음을 내라는 주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늘상 주체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이야기입니다.(93쪽)
돈오, 즉각 깨어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지 못하면 쉽사리 관념에 빠집니다. 수행은 출가한 승려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언제나 깨어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잘 보살피면 즉시 화목하고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깨어 있게 되면, 우리에게 미워할 대상은 없습니다.(103쪽)
수처작주 입처개진
어느 곳 어느 때이건 늘 주체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하늘 위 하늘 아래 내 오직 존귀하니
온통 괴로움에 휩싸인 삼계, 내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
(중생의 안락과 행복, 세상의 안라과 행복을 위해 살아가라)
나 하나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나 하나의 행복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나늘 불쌍히 여기기 보다는 '세상을 불쌍히 여겨 길을 떠나라'는 것입니다.(129쪽)
'종교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야 된다'
종교가 정치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지 못함이다.(간디)
과거의 마음, 부정적인 마음, 선입견, 관념, 편견 이런 것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마음을 일으켜라. (응무소주 이생기심)
재미있게 보다는 의미 있게 살아야 합니다.
"타인을 위해, 이웃을 위해서 잘 살아야 한다."
"나의 삶이 제일 귀하고 좋기 때문이지만, 상태적으로는 너를 위해서 내가 살아야 하는 것이다."
(자리이타)
행위가 있을 뿐, 행위자가 없다. 곧, 행위하는 대로 된다, 붓다가 따로 있어서 붓다의 삶을 사는 게 아니고 붓다의 삶을 살면 곧바로 붓다이다.
자연과 어울리고 이웃과 어울리고 상대와 어울리는 단순소박한 삶이 최고의 삶임을 확신하는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이기적 욕망과 감각적 쾌락을 통해 행복헤 도달하려고 한다면 끝내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체적이고 자립적이고 개성 있는 삶, 21세기의 대안이요 희망인 단순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간디, 비노바 바베
자기 완성과 사회완성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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