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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생활환경십계명

두메풀 2009. 6. 2. 16:13

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이번 환경의 날에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지구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생활환경십계명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생활환경십계명

 

 

  1℃의 마법소환

 

겨울에는 난방온도를 1℃ 낮추고, 여름에는 냉방온도를 1℃ 높이세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3을 줄이는 마법사가 됩니다.

 

마법을 위한 조언 "내복 입고 넥타이 풀고!"

겨울엔 내복을 입고, 여름엔 넥타이를 풀어야 합니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1℃ 정도 낮춘다면 도시가스나 석유보일러 유지비용을 4%정도 아낄 수 있고, 매년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500t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구 바꾸고, 탄소 줄이고!

 

에너지 낭비의 주범인 백열등을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하세요. 새 전구식 형광등은 백열등에 비해 똑같은 밝기에 10배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75%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구 하나 바꿨을 뿐인데

60W짜리 백열등은 전기에너지의 95%인 57W를 열로 방출하고 3W만 빛으로 바꿉니다. 반면, 12W짜리 전구식 형광등은 똑같은 3W의 빛을 내보내면서도 열 손실은 9W에 불과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1,500만 가구가 집집마다 4개씩 백열들을 전구식 형광들으로 바꾸면 연간 40만 대 정도의 자동차가 내뿜는 양과 맞먹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전구(左)와 전구식 형광등(右)

 

  플러그를 빼자, 착착착!

 

실내등을 끄고 둘러보세요. TV, 라디오, 컴퓨터 모니터의 작고 빨간 불빛이 보이나요? 이것들은 모두 대기상태입니다. 대기상태에서도 전자제품은 전기를 조금씩 사용합니다. 플러그를 뽑아 완전히 꺼지게 한다면 집안의 전기소비량이 10% 정도 줄어듭니다.

 

낭비전력 제로에 도전하라

가전과 자동차는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습니다.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보다 30~40% 에너지가 절감됩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 꼭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마크를 확인하세요. 연간 1,376억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온난화 킬링필드, 비닐봉지를 버려라

 

인류는 매년 5,000억~1조 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합니다. 비닐봉지 대부분은 매립장에 묻히거나 길거리에 희날리거나, 땅이나 바다에서 동물들의 생명을 해치기도 합니다. 영화 <킬링필드>의 비닐봉지가 사람을 질식사시키는 도구로 쓰였다면, 오늘날 생활 곳곳에서 퍼져있는 비닐봉지는 온난화 킬링필드의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안, 장바구니 사용하기

한국인의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은 1억 5,000만~2억 장 사이입니다. 일회용 비닐봉지 유상판매제도가 도입되고 난 뒤 사용량이 줄었지만, 반대급부로 유통업체에서만 투명 롤백이 연간 6억 장 이상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봉지의 3배에 달합니다. 비닐봉지를 이용할 때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장바구니 이용을 신중하게 고려합시다.

 

  로컬푸드 만세!

 

푸드마일리지 운동은 식품의 이동거리가 짧을수록 건강한 식품을 먹게 되고, 수송용 연료사용을 줄일 수 잇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나는 음식만 먹는 사람들을 일컫는 '로커보어(Locavore)'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명 : 푸드마일리지를 줄여라!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의 푸드마일리지 총량은 1조 487억 t·km입니다. 이는 1인당 환산했을 때 3,228 t·km에 달하는 거리입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1,359억  t·km, 일본은 498 t·km에 불과합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운송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⑥ 또 다른 내 그림자, 나만의 컵

 

어디를 가든 나만의 컵과 함께 움직이세요. 한 번 쓰고 버린 일회용 컵은 매립장으로 직행해 20년이 지나야 겨우 분해됩니다. 개인 컵을 휴대하는 당신이 바로 기후보호자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산타클로스입니다.

 

일회용 컵은 줄이고, 혜택은 늘리고

2003년부터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재활용을 위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시행했지만 결국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용 컵을 가져오면 할인쿠폰이나 사은품 제공, 개인 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커피 값을 할인해주는 등의 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컵을 들고 다니면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려보세요.

 

 녹색연합에서 판매중인 보온,보냉 텀블러(작아컵). 속은 스테인레스,

겉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뚜껑은 밀폐형이라 휴대가 간편하다.  

 

 ⑦ 진짜 큰 차들을 사랑하라

 

배기량이 큰 차를 좋아하나요? 자가용 말고 진짜 큰 차를 사랑합시다. 버스는 자동차 50대 정도가 수송할 수 있는 인원을 한 번에 태울 수 있습니다. 버스로 1.6km 이동할 때마다 자가용에 들어가는 연료의 절반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길 위에서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꽉 막힌 도심을 뻥 뚫기

2004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전국 주요 도로가 막히면서 허비된 시간과 추가로 운행한 비용을 돈으로 계산하면 23조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GDP의 2.97%에 해당하며, 미국의 0.57%(61조 3,000억 원)보다 5배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1996년부터 도심의 교통체증을 줄이려는 시도로 서울 남산터널에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는데 실시 이후 교통량이 줄고 통행속도는 20km 대에서 40km 대로 두 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녹색교통운동 (http://www.greentransport.org

  카풀시민운동 (http://www.carpool.or.kr)

 

 ⑧ 지구와 나의 건강, 자전거에 문의하자 

 

가능하면 일하러 갈 때, 장보러 갈 때, 학교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가세요. 아니면 걷는 것도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다면, 이산화탄소에 시달리는 지구에 꼭 필요한 휴식을 주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탄소 다이어트

지구는 자동차 기술 발달로 수소연료 자동차, 재생가능에너지로 충전하는 전기 자동차, 온실가스 무배출 자동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합니다. 아마 그전에 쓰러지고 말 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는 자전거 타기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한, 서울의 도로에서 자동차를 도로의 왕좌에서 끌어내리지 못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어야 안전한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선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참여하세요!

 

 ☞ 천만인 자전거타기 운동본부 (http://www.bicycle1000.or.kr)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http://cafe.naver.com/bikecity.cafe)

 ☞ 자전거로 CO2 다이어트 캠페인(http://co2diet.or.kr)

  

 ⑨ 샤워는 짧게 인생은 길게 

 

지구온난화는 전 셰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을 심화시킵니다. 샤워를 짧게 끝낸다면 목욕할 때 사용하는 물의 1/3 정도로 몸을 씻을 수 있고, 샤워시간을 1분만 줄여도 매년 1,900 l 에 가까운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물을 아끼는 온난화시대의 교양인이 되려면

1. 샤워기 꼭지는 절수형으로 설치하세요.

2. 양치용 컵을 비치하세요.

3. 욕조에는 욕조 용량의 절반 내지 2/3 정도만 물을 받습니다. 다 쓴 물은 세탁할 때 활용합니다.

4. 비누칠을 할 때는 샤워기를 틀지 않습니다.

5. 샤워 시 머리를 헹구거나 물을 적실 때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 이용합니다.

6. 샤워나 세면 후 물이 새지 않도록 수도꼭지를 완전히 잠급니다.

 

 ⑩ 초록이 너희를 구원하리라 

 

초록빛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합니다. 나무 한 그루는 두 사람이 평생 마실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합니다. 또한 식물과 나무는 새를 비롯한 야생생물에 서식지와 먹이를 제공합니다. 또한 식물과 나무는 새를 비롯한 야생생불에 서식지와 먹이를 제공합니다.

 

한 뼘 텃밭부터 시작하자

사과박스나 감자가 들어 잇던 스티로폼 박스 등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 한 뼘짜리 나만의 텃밭을 가집시다. 그 안에 상추를 심든, 토마토를 심든 자유입니다.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식욕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생명과 교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훈련했다면, 봄에는 묘목을 심으러 나가는 건 어떨까요?

 

학교 주변에서도 텃밭을 가꿀만한 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은 상추와 쑥갓을 심은 한성여중 한 뼘 텃밭

 

 

참고도서 : <뜨거운 지구에서 날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 추수밭)

 

 

-초록교육연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