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을 보며 봄을 맞이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바람꽃과 노루귀가 피지 않는 봄을 어찌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변산바람꽃,
전북대 선병윤 교수님이 부안 변산에서 처음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지요.
큰 덩치의 사람들이 이 작은 꽃,
또 하나의 우주에 빠져듭니다.
초록색 깔때기 모양의 꽃잎이 특이한 녀석이죠.
꽃잎이 작아서 5장의 흰색 꽃받침으로 곤충을 유인을 돕고 있네요.
그런데 꽃 피고 시간이 흐르면 꽃잎의 초록빛이 아래처럼 노란색으로 변한대요.
이 녀석은 아예 수많은 초록 꽃잎은 달고 있네요.
돌연변이죠.
처음 보았습니다.
마치 수많은 낱꽃이 함께 모여 피는 국화과의 꽃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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