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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복효근
두메풀
2012. 9. 18. 16:44
단풍
복효근
저 길도 없는 숲으로
남녀 여남 들어간 뒤
산은 뜨거워 못 견디겠는 것이다
골짜기 물에 실려
불꽃은 떠내려오고
불티는 날리고
안 봐도 안다
불 붙은 것이다
산은,